초등생 가득 탄 스쿨버스서 후추스프레이 난사

30대 여성 운전기사와 언쟁 후 난동…학생 24명 현장서 치료

등굣길 초등학생들을 가득 태운 스쿨버스에 올라타 후추 스프레이를 분사한 조지아주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WSB-TV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경 글렌 카운티 브런스윅에 거주하는 샤쿠아일 쿠일러(30)는 스쿨버스가 학생들을 태우고 있을 때 버스에 올라타 운전기사를 포함해 버스에 동승해 있던 모니터 요원과 언쟁을 벌였다.

글렌 카운티 경찰은 쿠일러가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을 당시 버스 안에는 24명의 학생들이 타고 있었으며 학생들 전원이 현장에 도착한 응급대원들로부터 치료를 받은 후 다른 버스를 이용해 학교로 보내졌다고 전했다. 버스 운전사와 모니터 요원은 추가 검사를 위해 응급실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쿠일러는 3건의 폭행을 포함해 범죄 침입, 아동학대, 공공버스 운행 방해 및 난폭 행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경찰이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샤쿠아일 쿠일러(30)/ 글렌카운티 구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