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크릭고 학생, 부모 모두 코로나로 잃어

17세 풋볼선수 저스틴 헌터…코펀드미 통해 23만불 후원

한인타운인 존스크릭시의 한 고교에 재학중인 17세 소년이 부모를 모두 코로나19으로 잃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존스크릭고교 학생인 저스틴 헌터군은 WSB-TV에 “2주전 가족 모두가 코로나19 양성반응 판정을 받았다”면서 “나는 무증상이었지만 부모님은 고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고 결국 지난 30일 같은 병원에 함께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헌터군에 따르면 아버지 유진 헌터(59)는 교회에서 사랑받는 색소폰 연주자였으며 어머니 앤지 헌터(57)는 회사의 중역이었다. 헌터군은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하나님이 너를 지켜주실 거야”였다”고 말했다.

코로나19으로 갑자기 고아가 된 헌터군을 위해 주변에서 고펀드미에 기부금 페이지를 만들었으며 놀랍게도 현재까지 23만달러 이상의 성금이 모인 상태다. 학교 풋볼팀의 라인배커인 헌터군은 “커뮤니티는 물론 다른 주와 카운티의 알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후원을 하고 있어 놀랐다”면서 “우리 가족에 닥친 것과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꼭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말했다.

단란했던 헌터군 가족/GoFund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