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코로나 치사율 3.1%로 하락

확진자 9만명 돌파…사망자 7명 늘어 2856명

의료진 대응방법 발전…각종 치료요법도 진화

한때 5%에 육박했던 조지아주의 코로나19 치사율이 3일 현재 3.1%로 하락했다.

조지아주 보건부의 3일 오후 3시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2784명이 늘어나며 9만493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는 전날의 최고기록인 3472명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최근 3일간 신규 확진자는 2946명, 3472명, 2784명으로 하루 평균 3000명을 넘어섰다.

귀넷카운티는 이날 역대 최고인 466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9085명으로 늘어났다. 풀턴카운티도 이날 최고치인 386명의 신규 확진자로 7913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디캡카운티 6381명(+209명), 캅카운티 5507명(+206명), 홀카운티 3357명(+47명), 클레이턴카운티 2181명(+105명) 순이었고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트룹카운티는 이날 33명이 늘어나며 1549명을 기록했다.

검사건수는 전날보다 2만907건 늘어난 106만5629건을 기록했다. 현재 입원 환자 숫자는 하루 22명이 급증하며 167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7명만 늘어나며 2856명이 됐다. 조지아주의 감염환자 대비 치사율은 3.1%로 계속 감소추세에 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비해 병원과 의료진의 대응방법이 크게 발전했고, 렘데시비르를 비롯한 치료제의 투입과 치료방법의 진화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초기 사망자를 양산했던 너싱홈 등 노인요양시설의 ‘불길’이 어느 정도 진화된 것도 도움이 됐다.

사망자는 풀턴카운티가 전날과 같은 3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캅카운티도 244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디캡카운티와 귀넷카운티는 모두 전날과 같은 173명이었고 도허티카운티도 155명을 유지했다.

인종별로는 백인 확진자가 전날보다 653명 늘어난 2만93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19명이 늘어난 흑인이 2만5314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시안은 28명이 늘어난 1319명이었고 2만7063명은 인종이 알려지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연일 젊은 층의 확산세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는 전날보다 954명이 늘어난 2만586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535명이 늘어난 1만523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40대 1만4479명, 50대 1만3769명 순이었다. 이밖에 60대 9736명, 70대와 80대 이상은 각각 5835명과 4945명이었다.

이밖에 10~17세 청소년 감염자도 157명이 늘어나며 3431명이 됐다. 유아 및 어린이 확진자는 전날보다 103명 늘어난 226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지아주 대부분의 보건국과 검사시설이 독립기념일 주말 기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확진자 숫자는 평소보다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