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수혜자들 “푸드스탬프 왜 안 주나요?”

인플레이션에 신청 급증…인력 부족으로 처리도 늦어져

90만 가구 평균 336달러 수령…”감사절 전에 모두 지급”

조지아주 저소득층에 대한 식료품 현금지원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SNAP) 바우처 지급이 크게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AJC에 따르면 주정부 관계자는 “푸드스탬프 바우처를 최근 몇주간, 어떤 경우는 몇달간 지급하지 못했다”면서 “8~10월 신청이나 갱신을 위해 서류를 제출한 지원자에게는 긴급 승인 조치를 취하고 곧바로 바우처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주복지부(DHS)의 소셜 미디어에는 바우처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는 항의와 함께 “추수감사절에 텅빈 식탁을 맞게 됐다”는 절망 섞인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카일리 윈튼 DHS 대변인은 “SNAP 수혜자들은 추수감사절 이전에 이번 달 바우처 뿐만 아니라 그동안 지급되지 못한 달의 바우처까지 모두 받게 될 것”이라며 “처리 업체인 들로이트가 처리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윈튼은 “인플레이션으로 SNAP 신규 및 갱신 신청이 급증했고 인력부족으로 승인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미나 최근 몇 달 동안 얼마나 많은 신청이 지연되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DHS는 푸드스탬프 지원을 받는 조지아 주민의 정확한 숫자를 제공하지 못했다. 다만 주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6월 현재 90만 가구 이상이 가구당 월 평균 336달러를 받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