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소방서장도 인종문제 SNS로 사퇴

물트리시 서장, 플로이드 전과기록 페이스북에 올려

존스크릭 경찰서장이 인종문제에 대한 부적절한 페이스북 포스팅으로 정직 처분을 당한 가운데 조지아주의 한 소방서장도 페이스북 포스팅 문제로 사퇴한 사실이 드러났다.

조지아 남부 물트리시 피트 딜라드 매니저는 제프리 티보도 소방서장이 사퇴했다고 12일 밝혔다. 딜라드 매니저는 “물트리시는 곧 서장 대행을 임명할 계획”이라며 “물트리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방송인 WALB에 따르면 티보도 서장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 포스트를 통해 경찰의 무릎에 목을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의 사진과 함께 그의 전과기록을 상세하게 올려 비난을 받았다.

이 포스팅을 WALB에 제보한 쇼나 멜턴은 “중요한 자리에 있는 공직자가 그런 포스트를 올린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전과가 있다고 해서 거리에서 동물처럼 살해당해도 된다는 의미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티보도 서장은 포스트가 문제가 된후 이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티보도 소방서장/WAL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