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공화당 “2개 지역구 꼭 되찾자”

지난 15일 14개 지역구 일제히 컨벤션 개최

한인 밀집지역인 제 6, 7지역구 탈환 다짐해

조지아 공화당(GOP)이 지난 15일 주내 14개 연방하원 지역구 별로 ‘의회 컨벤션(Gongressional Convention)’을 갖고 내년도 연방하원 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지난 2020년 11월 선거에서 전체 14개 지역구 가운데 8곳에서 승리한 공화당은 이날 컨벤션에서 “민주당에 빼앗긴 제6 지역구와 제7 지역구를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탈환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제6 지역구는 노스풀턴카운티, 제7 지역구는 귀넷 및 포사이스카운티를 포괄하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제6 지역구와 제14 지역구 컨벤션에 직접 참석해 연설을 했고 부인인 마티 켐프 여사는 제9 지역구 행사에 참석했다. 내년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켐프 주지사는 “공정한 조지아 투표법을 공격하고 있는 애틀랜타 기업인 델타와 코카콜라 등에 맞서 일어나야 한다”면서 “우리는 내년 선거에서 꼭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와니 램버트 고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7 지역구 컨벤션에는 많은 당원이 참석해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캐롤린 보르도 의원에게 빼앗긴 하원의석을 되찾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제7 지역구 공화당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조작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 대한 견책(censure) 결정을 내려 눈길을 끌었다. 켐프 주지사는 이같은 움직임 탓에 제7 지역구 컨벤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제6 지역구 컨벤션에서 연설하고 있는 켐프 주지사/Brian Kemp Twitter
램버트 고교에서 열린 제7 지역구 컨벤션 모습/Chet Martin Twitter
@chet_mart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