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경제부 장관, 현대차 본사 방문

정의선 회장 초청으로…전기차 공장 인근 카운티 대표도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들어서는 조지아주 경제 대표단이 한국 서울의 현대차그룹 본사를 방문했다.

17일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설립과 관련해 조지아 주정부와 지역 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초청했다”면서 “당초 일정보다 조기에 완공하기 위해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부와 원활한 직접 소통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본사를 방문한 인사는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트립 톨리슨 사바나공동개발청장을 비롯해 공장이 들어서는 브라이언카운티와 인근 채텀, 에핑엄, 불록 카운티 커미셔너들이다. 불록 카운티에는 아진산업과 에코플라스틱, 채텀 카운티에는 서연이화, 에핑엄 카운티에는 세원 등 현대차 협력사들이 동반진출을 결정했다.

또한 사바나항과 I-16번 고속도로를 잇는 권역을 공동개발하는 SH-I16C JDA 임원 17명도 이번 방문단에 포함됐다. 이 기관은 HMGMA 인근에 ‘현대 도로’를 구축하고 있다. 카터 인핑거 브라이언 카운티 의장은 “정의선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 현대차 본사를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은 1주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이었던 2025년 1분기보다 6개월 가량 앞당긴 2024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 5월 20일 조지아 전기차 공장 설립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이상연/브라이언 켐프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