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골프장은 ‘기록적 호황’

코로나19 확산에도 그린마다 만원 사례

‘사회적 거리두기’ 가능한 여가활동 평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애틀랜타의 골프장들은 기록적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AJC가 26일자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레이크 애로우헤드의 하일랜즈 클럽은 지난 21일 개장 이래 가장 많은 라운드를 기록했다. 메트로 지역의 대부분의 골프장은 이날 만원을 기록했고 라즈웰의 조지아 골프 센터 등 골프 연습장의 레인도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레이크 애로우헤드 관계자는 “아무런 할일이 없고, 날씨는 좋으니 골프가 가장 안성맞춤인 여가활동이 되고 있다”면서 “가능하면 고객들이 평상시처럼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스포츠인 골프는 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골프클럽들은 클럽하우스와 바, 식당등은 폐쇄하고 이용한 카트는 곧바로 소독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일부 골프장은 카트 이용을 금지하고 있기도 하다.

조지아 골프 센터 관계자는 “골프 레슨과 클럽 조절 서비스도 평소와 다름없이 찾는 사람이 많다”면서 “하루에 30~40통의 전화가 걸려와 오픈했느냐고 문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아 골프장들은 최근 연합해 주정부에 “주 전역에 자택대피령이 내려지더라도 골프코스는 오픈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애틀랜타시는 최근 자택대피령을 내리면서 시 소속의 모든 골프코스를 폐쇄했다.

AJC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다음과 같은 골프 안전수칙을 소개했다.
◇퍼팅할 때 깃대를 제거하지 말라 ◇벙커를 손 대신 발이나 클럽으로 평평하게 하라 ◇그린 피는 미리 온라인으로 지불하라 ◇골프카트에는 한명씩 타고 가능하면 걸으라 ◇Pro VI 공일지라도 숲속에 버려진 공을 줍지 말라.

하일랜즈 클럽/lakearrowheadga.com/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