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차 사랑나눔 캠페인 통해 1만5천불 전달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 15명 수혜자 선정해 제공

서류미비-취약계층 한인 지원…코로나 검사 후원도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 회원들이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한 성금 1만5000달러를 조지아주의 어려운 한인이웃들을 위해 전달했다.

손영표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회원들이 이웃을 위한 마음으로 정성을 모았다”고 전하고 “카톡에 잠시 올렸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기금이 모일 줄 몰랐으며 곤란을 겪고 있는 한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협회는 이번 기금으로 서류미비자와 취약계층에 있는 어려운 한인들을 대상으로 1인당 1000달러를 15명에게 지원했다. 특별히 서류미비 신분으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 한인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협회는 사연을 소개한 신청서와 은행 거래명세서, 세금보고 등 서류를 접수해 심사를 거쳐 수혜자를 결정했다.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는 또한 미주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된 한인커뮤니티 대상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검사를 위해서도 후원금을 전달해 검사가 순조롭게 열리도록 지원했다.

손 회장과 임원들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최일선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무엇보다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협회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K 뉴스 이상연 대표는 “너무나 어려운 시기이지만 사랑과 온정을 나누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력보다 훨씬 강력한 한인사회의 사랑과 선행의 전파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애틀랜타 K 뉴스는 이에 앞서 2차례에 걸쳐 익명의 한인 독지가가 지원한 6만4500달러를 1차와 2차에 걸쳐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에 있는 한인들에게 전달하는 사랑나눔 캠페인을 펼쳤다.

윤수영기자 juye1004@gmail.com

사진 왼쪽부터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 전성철 이사, 손영표 회장, 그레이스리 부회장, 이상원 사무장, 이강하 부회장, 박동일 수석부회장
협회가 마련한 성금 수표들.
손영표 회장(오른쪽)이 본보 이상연 대표에게 코로나19 검사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