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후원은 우리 차세대를 위한 일”

한인회, 마이크 글랜턴 주하원의원 후원의 밤 개최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일홍)가 7일 오후6시 한인회관에서 마이크 글랜턴 조지아주 하원의원(민주)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현재 6선의원으로 내년에 7선에 도전하는 글랜턴 의원의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이날 행사에는 한인 인사 2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인회는 현장에서 5500달러를 모금해 글랜턴 의원의 부인인 펄 글랜턴씨에게 전달했다. 글랜턴 의원은 전날 갑작스런 부상을 당해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사회를 맡은 제임스 송 미션아가페 대표는 글랜턴 의원에 대한 소개를 통해 “클레이턴 카운티에서 6선의 주하원의원을 지내는 동안 다른 어느 정치인보다 한인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이라고 전했다.

김일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랜 기간 한인사회의 든든한 후원자인 글랜턴 의원이 오는 11월 일본 정부의 초청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하게 됐다”면서 “최근 한일관계 악화로 더욱 우려가 되는 일이어서 그동안 마음먹었던 후원행사를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백규 소녀상건립위원장은 “글랜턴 의원은 우리 한인들의 친구이며 동반자로 그동안 한인사회에 많은 도움을 줘왔다”면서 “한인사회가 이런 정치인을 후원하는 것은 결국 우리들의 차세대를 위한 포석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으면 시간을 내서 동참해야 한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답사에 나선 펄 글랜턴씨는 “남편과 나는 언제나 한인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인사한 뒤 “오늘 클레이턴카운티 차터스쿨인 엘리트 스콜라스 아카데미가 학교 운동장의 명칭을 남편을 기념해 ‘마이크 글랜턴 필드’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 학교는 최근 글랜턴 의원과 일본 정부와의 협의에 따라 클레이턴카운티 최초로 일본어 과정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곳이다.

글랜턴 의원과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박형권 뷰티마스터 회장은 “글랜턴 의원과 함께 최근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함께 시작했다”면서 “글랜턴 의원은 도움이 필요할 떄 도움을 주는 친구같은 정치인”이라고 참석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