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섭 후보, 향군 남부지회장 출마

전 해병전우회장…”정관대로 선거관리 돼야”

“신구 세대 화합과 통합 우선…원칙 지킬 것”

신임 회장 선출을 앞두고 내분이 일고 있는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가 오는 6월 5일 오전 11시부터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개선총회를 열고 제10대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향군 선거관리위원회는 개선총회 공고 및 지회장 입후보자 모집 공고를 발표했다. 향군 정관에 따라 지회장 입후보자 모집 공고는 총회 개최 1개월 전에 하도록 돼 있으며 후보 등록은 오는 21일 오후 5시 마감된다.

아직까지 후보 등록 결과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장경섭 전 애틀랜타 해병전우회장(사진)이 본보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지난 9대 회장 선거에도 출마했던 장 전 회장은 현재로서는 유일하게 출마를 선언했다.

장경섭 후보는  “아직 서류접수는 하지 않았지만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향군이 잡음이 있는 것 같은데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기때문에 의견이 맞지 않는다고 해서 향군이 분리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화합과 통합을 위해 원칙대로 정관에 따라 올바르게 선거관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당선되면 향군 남부지회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젊은 층들을 영입하고 기존의 회원들의 경륜과 경험을 잘 융합시키는 방행을 모색하겠다”면서 “욕심이 있어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결과에도 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