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해야 범죄피해 재발 막을 수 있다”

‘스와니 경찰관과의 커피 한잔’ 행사 열려

한인 경관 사이몬 변-박성재 경관등 소개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와 스와니 경찰서가 12일(수) 공동으로 ‘경찰관과 커피를”(Coffee With a Cop)’행사를 개최했다.

스와니 소재 ‘순(SOON’S) 베이커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스와니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관들과 주민들 사이의 벽을 허물고 서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카스 무니(Cass Mooney) 신임 스와니 경찰서장과 한인인 사이몬 변, 박성재 경관 등이 참석했으며  애틀랜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촉구 비상대책위원회 김백규 추진위원장, 미셸 강 사무총장,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국자 이사장, 조성혜 한국학교 이사, 동남부외식업협회 김종훈 회장, 송지성 월남참전용사회 사무총장, 한인범죄예방위 이초원, 김영수 이사 등이 함께 했다.

무니 서장은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좋은 만남의 행사를 갖게 돼 감사하다”면서 “스와니에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사이몬 변 형사와 박성재 경관이 있어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니 언제든지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한인 베이커리 커피 맛이 어떠냐는 본보 기자의 질문에  “커피맛이 최고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사이몬 변 형사는 “한인들이 피해를 당했을 경우 언어문제로 신고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화를 걸어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요청하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주저말고 꼭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 신고를 해야 반복되는 피해자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백규 위원장은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접목하는 좋은 행사로 일선 경찰들과 친근하게 지내면 한인사회의  안전을 보호해주고 무슨 일이 생기면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이러한 모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순 베이커리 서순애 대표는 “한국에 계신 아버지가 경찰이셨다”면서 “경찰관이 방문하면 언제든지 커피와 빵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인범죄예방위원회는 다음 순서로 존스크릭 경찰서와 ‘커피 위드 어 캅’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경찰관과 커피를’(Coffee With a Cop)’행사 참석자들.

애틀란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촉구 비대위 김백규 추진위원장(맨 오른쪽)과 카스 무니 스와니 경찰서장.

한인 사이몬 변 형사가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순베이커리 서순애 대표, 카스 무니 스와니 경찰서장, 데미안 리 제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