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문매체도 현대·애플 협상 중단 보도

오토모티브 뉴스 “애플, 비밀 누설에 화나…재개 불투명”

블룸버그통신에 이어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모티브 뉴스도 현대자동차와 애플의 협력 논의가 중단됐다고 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은 현대차·기아차와 전기차 제작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지만 최근 논의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애플은 비밀리에 자율주행 전기자동차인 애플 아이카(icar)를 생산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협상을 해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현대차가 이 같은 사실을 시인하자 애플은 화가 났으며, 최근 들어 논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의 주가는 애플과 협력 소식이 알려진 이후 14.5% 급등했다. 애플과 현대 사이의 논의가 재개 될지, 언제 재개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오토모티브 뉴스는 전했다.

다른 장애도 있다. 현대와 기아의 두 브랜드 중 어느 브랜드가 아이카를 생산할 것인지에 대한 현대 그룹 내부의 분쟁이다. 현재까지는 조지아에 있는 기아차 공장에서 아이카를 만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대와 기아는 아직 내부정리가 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애플과 현대의 전기차 생산 관련 협상이 최근 중단됐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다.

애플과 현대의 협상이 언제 재개될지 혹은 재개 여부 자체도 불확실하며, 애플은 현대 이외에도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전기차 생산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아 조지아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