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워녹, 미워도 다시 한번”

애틀랜타서 지원유세…지지자 수천명 참석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 연방 상원 결선투표(런오프)를 앞두고 라파엘 워녹 의원(민주)을 지지하기 위해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 다운타운 풀먼 야즈에서 열린 유세에서 수천명의 지지자들에게 “상원 50석과 51석의 차이는 매우 크다”면서 “우리는 그때(2년전)도 해냈기 때문에 다시 해낼 수 있다”며 워녹 의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조지아주가 워녹 의원과 동료인 존 오소프 의원을 선출해줬기 때문에 인프라 법안과 총기규제법 통과와 처방약 가격 인하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한 번만 더 워녹 의원에게 표를 던져달라”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애틀랜타를 방문해 워녹 의원 지지 유세를 펼친 바 있다. 한편 결선 조기투표 종료 하루를 앞둔 지난 1일 현재 총 투표인은 11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연 대표기자

오바마 전 대통령의 유세 모습/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