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지아주 결선투표…관전 포인트는?

10지구 연방 하원 켐프-트럼프 지지 후보 맞대결

6지구 친한 후보 맥코믹, 트럼프 지지후보와 격돌

조지아주의 런오프(결선투표)가 21일 실시돼 부주지사와 내무장관, 연방 하원의원 등 주요 선출직의 후보가 공식 결정된다.

이번 런오프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자리는 민주당 내무장관 후보로 베트남계 여성 후보인 비 응우웬이 사상 첫 아시아계 내무장관을 노리며 디 도킨스-헤이글러 후보와 대결을 펼친다. 이 대결에서 승리한 후보는 오는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분노’를 뚫고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브래드 래펜스퍼거 현 장관과 일전을 벌이게 된다.

연방 하원의원의 경우 10지구와 6지구, 2지구 공화당 후보 확정을 위한 런오프가 열린다. 10지구에서는 트럼프의 지지를 받는 버논 존스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의 지원을 업은 마이크 콜린스 후보가 대리전을 치른다. 켐프 주지사는 이미 주지사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가 내세운 데이비드 퍼듀 후보를 큰 격차로 꺾어 이번 런오프에서도 승리하면 트럼프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게 된다.

6지구 공화당 런오프에서는 대표적인 친한 인사로 알려진 응급실 전문의 출신 리치 맥코믹 후보가 트럼프의 지지를 받는 제이크 에반스와 대결을 펼친다. 맥코믹 후보는 프라이머리에서 44%의 득표로 25%에 그친 에반스 후보를 앞서 이번 런오프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이밖에 민주당 부주지사와 노동장관, 보험장관 후보드 이번 런오프를 통해 확정돼 공화당의 버트 존스, 브루스 톰슨, 존 킹 후보와 각각 11월 선거에서 격돌하게 된다.

한편 귀넷카운티는 이날 런오프 투표소 3곳을 ▶스와니 North Gwinnett Church(445 Settles Bridge Road 기존 Riverside Elementary School) ▶피치트리코너스 Peachtree Elementary School(3597 Parkway Lane, 기존 Unity Atlanta Church) ▶릴번 Trinity Lutheran Church(1405 Hewatt Road Southwest, 기존 Berean Baptist Church)로 긴급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조지아주 결선 투표 행렬 [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