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집행 하던 경찰관 4명 총격 사망

중범죄자 총기 난사…용의자도 사살, 4명은 부상

지난 29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시의 한 주택에서 총기소지 혐의를 받고 있는 중범죄자들에 대한 영장을 집행하던 경찰관 4명이 용의자의 총에 맞아 숨지고 다른 4명이 부상했다.

샬럿-메클렌버그 경찰서 조니 제닝스 서장은 “출동한 경찰관들이 첫번째 용의자를 제압했지만 두번째 용의자에 의해 4명이 요원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오늘 우리는 공동체를 안전하게 지키려고 노력하던 몇몇 영웅들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샬럿 교외 지역의 한 주택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3시간 동안 대치한 끝에 장갑차를 이용해 집을 부수고 창문과 출입문을 뜯어냈다. 주택 안에 있던 용의자들은 격렬히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진압을 마치고 주택 내부로 진입한 경찰은 숨진 남성 용의자 1명을 발견했고 현장에서 여성과 17세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샬럿 경찰서 소속 경찰관 1명과 도주중인 수배범을 추적하는 연방 마샬 요원 1명, 노스캐롤라이나주 교정국 소속 경찰관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 쿠퍼 주지사는 “피해를 당한 경찰관들의 가족들에게 직접 위로를 전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고 빌 릴스 샬럿 시장과 의논해 지역사회에 애도와 지지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총격 현장/WXII 캡처
숨진 조슈아 아이어 경관./Charlotte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