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세상에서 가장 싼 집을 소개합니다!”

미시간주 한 주택 1달러에 리스팅…질로우 “집이 아닌 경험을 사세요”

믿을 수 없는 가격인 1달러짜리 집이 매물로 나와 화제다.

부동산사이트 질로우(Zillow)는 지난 15일 미시간주 폰티악시 입실란티 애비뉴 선상 724스퀘어피트 규모의 침실 2개와 욕실 1개를 갖춘 주택을 리스팅에 올렸다.

질로우는 단돈 1달러에 책정된 이 집을 단순한 주택이 아닌 일생일대 부동산 모험으로 가는 티켓이라고 소개했다. ‘흉가’로 변한 집은 개조를 위해 당신의 창의적인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집안 구석구석에서 스릴 넘치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홍보했다.

다행히 아직 지붕이 새지 않고 마법이 발휘되길 기다리는 정원은 빈 캔바스와 같다면서 황량한 정원 대신 무성하게 자란 관목과 이국적인 잡초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고도 했다. 1956년에 지어진 이 집은 1달러 가격표 외에 세금 769달러기 추가된다고 표시돼 있다.

다음은 질로우가 해당 매물 리스팅에 게시한 글이다.

“투자자 여러분, 지금이 빛날 순간입니다! 집 짓는 것을 꿈꾸든, 수익성이 좋은 임대 사업을 시작하든, 이 집의 잠재력은 당신의 상상만큼 무한합니다. 당신이 이상주의자이거나,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 혹은 인생의 작은 변화구를 즐기는 자라면, 이 집이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반전, 그리고 수많은 캐릭터로 가득 찬 여정을 떠나보세요. 집을 사지 말고 경험을 사십시오.”

질로우는 모든 오퍼는 23일 오전 10시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1달러짜리 주택이 매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8년에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부동산 침체 여파로 주택 2채가 각각 1달러에 리스팅됐었다.

이상연 대표기자

질로우 zillow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