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생수병 뚜껑 목에 ‘컥컥’…여교사가 구했다

뉴저지주 교사, 3학년 학생 ‘하임리히법’ 으로 질식 위기서 구조

교실에서 물을 마시다 생수병 뚜껑이 목에 걸린 학생을 구조한 뉴저지주 교사의 영웅적인 행동이 화제다.

NJ닷컴(NJ.com)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일 오전 이스트 오렌지 커뮤니티 차터 스쿨에서 벌어졌다.

이날 3학년 교사인 자니스 젠킨스 교사의 학급에서는 생수병을 들고 물을 마시려던 한 학생이 실수로 뚜껑을 삼켜 목에 걸리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교실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갑자기 기도가 막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어린 학생이 선생님에게 달려가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젠킨스 교사는 침착하게 학생의 뒤에서 복부를 압박하는 ‘하임리히법(Heimlich maneuver: 목에 이물질이 걸린 사람을 뒤에서 안고 흉골 밑을 세게 밀어올려 토하게 하는 방법)’ 을 실시해 뚜껑을 토해내도록 했다.

14년차 베테랑 교사인 젠킨스는 NJ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학생이 내게 급히 달려왔는데 말을 하지 못한 채 목을 가리켰다”며 “재빨리 하임리히법을 시도했는데 다행히 뚜껑이 튀어 나와서 위기를 넘겼다”고 말했다.

젠킨스 교사의 빠른 판단과 행동은 뉴저지주 10지구 도널드 페인 주니어 연방하원의원의 관심도 끌었다. 페인 의원은 트윗을 통해  “학생이 질식하기 시작하자 즉시 조치를 취해 학생의 생명을 구했다”며  “젠킨스 교사는 커뮤니티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칭송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자니스 젠킨스/ 트위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