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 ‘에타’, 플로리다 남부 상륙

풍속 65마일, 세력커질 듯…코로나 검사소, 학교 등 문닫아

멕시코와 중미 지역에서 100명 이상의 사망-실종자를 낳은 열대성 폭풍 ‘에타’가 9일 새벽 플로리다 남부 플로리다키스 지역에 상륙했다.

풍속 65마일의 ‘에타’는 폭우를 동반하고 있어 저지대 등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마이애미 지역에는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으며 불어난 물로 차안에 고립된 주민 1명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에타는 플로리다 상륙에 앞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예고되고 있다. 플로리다 재난당국은 남부지역의 항구와 해변, 코로나검사소 등을 폐쇄하고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시켰다. 브로워드 카운티와 마이애미시 교육청은 9일 모든 학교에 대해 휴교령을 내렸다.

‘에타’ 경로/NHC via Fox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