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아시아계 겨냥 명품 마작세트 출시

가죽으로 제작, 싱가포르서 첫선…가격 4만불 넘어

‘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HERMES)가 아시아계 고객들을 겨냥해 가죽으로 제작된 마작(Majhong) 세트인 ‘헬리오스(Helios)’를 내놓았다.

하퍼스 바자 홍콩 매거진에 따르면 지난 29일 싱가포르에서 첫선을 보인 이 제품은 5만7200 싱가포르 달러(미화 4만1000달러)에 온라인 쇼핑몰(링크)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제품은 가죽으로 만들어진 마작 패가 고급스러운 나무 상자에 담겨 있으며 에르메스의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색 포장에 담겨 배달된다.

패가 가죽으로 돼있어 마작 특유의 시끄러운 소리 대신 부드러운 소리가 난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후기이다. 마작이라는 이름은 나무로 만들어진 패들이 부딪힐 때 나는 소리가 참새가 지저귀는 것과 비슷한 것에서 유래했다.

마작을 상품화한 서양 기업은 에르메스가 처음은 아니다. 1920년대 애버크롬비 & 피치가 처음으로 상업화를 시도했고 이후 많은 기업들이 아시아계 고객들을 겨냥해 관련 상품을 선보였다. 연구결과 마작은 시니어들의 우울증을 경감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Harper’s Bazar HK
HER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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