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300불 실업수당 지급 시작

실직자들 주당 최대 575달러 수당 수령가능

8월초로 소급해 적용…최소 4주간 지급될 듯

앨라배마주 노동부가 4일부터 연방 재난관리청(FEMA)이 제공한 추가 실업수당 프로그램(Lost Wages Program)을 실직자들에게 지급했다.

앨라배마주의 실직자들은 금요일부터 주당 3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8월초로 소급해 지급받게 된다. 실업수당이 몇주치나 지급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USA투데이는 FEM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평균 3주, 길면 4~5주치의 추가 실업수당이 지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앨라배마주 실직자들은 현재 주정부로부터 주당 최대 275달러의 실업수당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 연방정부의 300달러를 더해 최대 575달러의 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단 주정부로부터 100달러 미만의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추가 300달러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1일 현재 FEMA에 실업수당 지급을 신청하거나 승인받은 주는 앨라배마주를 포함해 48개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300달러 추가 실업수당은 과세대상 소득이므로 내년 세금신고 때 세금을 내야 하는 돈이다. 수당 수혜자들은 노동부에 미리 세금을 공제하고 수령하는 옵션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FEMA의 지원금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기존 배정된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전용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현재 440억달러의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FEMA가 지원하는 주당 300달러에 주정부가 100달러를 추가해서 지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앨라배마주 의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