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저가형 아이폰 모델 발표

15일 400달러대 ‘2세대 아이폰SE’ 공개

애플이 새로운 저가형 아이폰 모델을 15일 전격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2세대 아이폰 SE’ 모델을 발표하며 “가격은 400달러대이며 오는 24일까지 배송을 받고 싶은 고객은 지금 선주문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 모델은 지난 2016년 공개된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SE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아이폰8과 같은 4.7인치 화면에 프로세서는 아이폰 11과 11프로에 사용되는 A13 바이오닉을 장착했다.

전체적으로 2세대 아이폰SE는 아이폰8과 매우 흡사하며 홈버튼과 터치ID 기능도 포함돼 있다. 이날 저가형 모델을 갑자기 공개한 배경 역시 코로나19 위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5G 모델인 아이폰12의 공개를 당초 예정된 9월보다 늦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간격을 채워줄 제품으로 저가형 모델을 먼저 공개했다는 분석이다.

새로운 2세대 애플 아이폰 SE./Apple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