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자동차 산업 구조 바꿀 수도”

시장분석업체 에버코어ISI 전망…기아차 생산여부 주목

애플이 과거 아이폰으로 휴대전화 시장을 뒤흔든 것처럼 애플카로 자동차 산업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미국의 시장분석업체인 에버코어ISI가 전망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의 애널리스트 아밋 다리어내니는 최근 리서치 보고서에서 “아이폰이 주머니 속 컴퓨터라면 애플카는 바퀴 달린 컴퓨터가 될 것”이라면서 이처럼 평가했다.

그는 향후 5년 이내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를 출시하고 일련의 승객 서비스를 제공해 돈을 벌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160달러로 제시했다. 애플의 전날 종가는 142.92달러였다.

앞서 블룸버그는 이달 초 애플이 전기차 개발 초기 단계로 실제 개발까지 5년가량 걸릴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 차량이 아닌 외부 차량을 위한 자율주행 시스템의 개발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한국 언론들은 애플카가 조지아 기아 공장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계획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