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최초 일식당 50주년 기념…한식당은?

지난 1972년 창업 다운타운 ‘나카토’ 여전히 명성 과시

역사적 가치 인정받아 아멕스가 4만달러 보존기금 지원

애틀랜타에서 가장 오래된 일식당인 ‘나카토(Nakato)’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예고하고 있다고 AJC가 24일 보도했다.

지난 1972년 체셔 브릿지 로드(Cheshire Bridge Rd)에서 창업한 나카토는 애틀랜타에 처음으로 데판야끼(철판구이)와 사시미(회), 스시(초밥), 뎀뿌라(튀김) 등을 선보인 역사적인 식당이다. 현재는 창업주의 손녀인 사치 나카토 타카하라씨가 운영하고 있는 이 식당은 음식 맛과 함께 일본 특유의 친절함으로 무장해 지금도 가장 많은 단골손님을 갖고 있는 일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미술을 전공한 타카하라씨는 17년전부터 경영에 뛰어들었고 식당 운영을 현대화하는 한편 매장 곳곳에 미적인 감각을 살려 식당을 한차원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몇달간 매장내 영업을 하지 못했지만 식당 주차장에 키오스크를 차려놓고 커브사이드 테이크아웃과 픽업에 전력해 위기를 극복하기도 했다.

특히 이 식당은 지난해 5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조성한 ‘전국 역사유적 보전 기금’의 수혜자로 선정돼 4만달러를 지원받았다. 이 기금은 식당 외관을 보전하고 식당 내부를 업그레이드하는데 사용됐다.

여전히 일본식 구들인 다다미 방을 보유하고 있는 이 식당은 50주년을 맞아 우선 ‘복고(retro)’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1970년대 인기있었던 오리지널 메뉴와 칵테일을 마련해 창업 기념일인 11월 11일 공개할 예정이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나카토의 데판야끼/Nakato Handout via AJC
창업 당시 나카토 전경/Nakato Handout via AJC
일본식 샤부샤부 /Nakato Handout via AJC
Nakato Handout via AJC
Nakato Handout via AJC
식당 내부/Nakato Handout via AJC
일본식 다다미 방/Nakato Handout via AJC
나카토를 찾은 지미 카터 대통령 부부/Nakato Handout via 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