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식당들 “이젠 희망 보인다”

경제 재개, 통행금지 해제 호재로 본격 정상화

다운타운 레스토랑, 주말고객 몰려 ‘함박웃음’

애틀랜타 다운타운 등에 위치한 식당업계가 오랜만에 찾아온 ‘주말 장사’에 함박웃음을 지었다고 WSB-TV가 7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5월초 식당업계는 경제 정상화가 시작된후 서서히 개업준비를 하는 와중에 폭력시위로 통행금지령이 발효되면서 된서리를 맞았었다. 하지만 케이샤 랜스 바텀스 시장이 6일과 7일 주말 이틀간 통행금지령을 해제하고 평화시위가 정착되면서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

다운타운 어게이브 레스토랑의 오너인 팀 핑컴은 6일 “통행금지가 발효되면서 7시 30분이면 문닫을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오늘부터 제대로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문을 열고 정상적으로 손님에게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날 다운타운 일대의 일부 식당들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육박하는 고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니얼 올림픽 공원 인근에 자리잡은 허드슨 그릴의 세드릭 페리먼 매니저는 “오랜만에 아주 훌륭한 밤이 될 것 같다”면서 “시위도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분위기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7일 둘루스에서 열린 시위로 인해 당초 이날 하루 휴업을 계획했던 한인 식당들도 방침을 바꿔 대부분이 문을 열었다.

활기찬 애틀랜타 한 식당 모습/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