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시장 “바이든 후보 지지”

“본선에서 트럼프 꺾을 가장 유력한 후보”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이 2020년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바텀스 시장은 지난 28일 AP통신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바이든 후보가 본선에서 트럼프 후보를 이길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취임 첫날부터 미국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준비된 대통령을 원한다”고 밝혔다.

바텀스 시장의 이같은 지지는 전날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바이든 후보가 흑인 여성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연방상원의원에게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과거의 인종주의 발언을 공격당한 후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텀스 시장은 “인종 분리주의자들인 동료 상원의원들과 일하면서 나온 발언이었다”고 바이든 후보를 옹호한 뒤 “가끔 결코 동의할 수 없는 사람들과도 협력해서 일해야 하는데 애틀랜타 시장으로서 나도 매일 이런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텀스 시장은 지난 27일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민주당 후보 토론회에 바이든 후보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의 초청으로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후보와 함께 한 바텀스 시장/Mayor Bottoms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