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관내 한인 스몰비즈니스 적극 지원”

더그 쉽맨 시의회 의장 후보 한인 미디어 기자회견

우드러프-인권박물관 CEO 역임…아내는 아시아계

애틀랜타 시의회 의장에 도전하는 더그 쉽맨 (Doug Shipman) 후보가 지난 25일 오전 10시 온라인 줌으로 한인 미디어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쉽맨 후보는 애틀랜타 시의회의 역할과 스몰비즈니스 업주 지원책, 그리고 애틀랜타의 미래 구상 등 자신의 비전을 밝혔다.

쉽맨 후보는 “애틀랜타 시의회는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각종 라이센스를 발급하며 정부 지원금 배분도 배분하는 등 광범위한 분야의 정책을 만들고 결정하는 곳”이라며 “시의회 의장이 되면 스몰비즈니스 오너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각종 세금 인센티브와 지원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애틀랜타시 관내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 등 소수계와 여성 업주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쉽맨 후보는 에모리대 졸업 후 하버드 신학대와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각각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에서 3번째로 큰 미술관인 애틀랜타 우드러프 아츠센터(Woodruff Arts Center) CEO와 브라이트하우스 컨설팅(Bright House Consulting) CEO를 역임했다. 또한 애틀랜타의 새로운 명소인 국립인권박물관(National Center for Civil and Human Rights)의 창립 CEO로 센터의 기획부터 개장까지 건립과정을 총괄한 인물이기도 하다. 쉽맨 후보는 그래디 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의사인 아시아계 아내와 두 딸을 두고 있다.

▶더그 쉽맨 후보 후원 홈페이지

헬렌 김호 변호사는 “쉽맨 후보는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등 한인사회의 관심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친한파 인사”라면서 “쉽맨 후보가 의장이 된다면 다양한 인종 및 소수계 비즈니스 오너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쉽맨 후보는 오는 7월 9일 오전 10시30분 애틀랜타 ‘카이 린 아트'(999 Brady Ave NW #7, Atlanta)에서 한인 비즈니스 오너와의 만남을 갖고 애틀랜타 치안, 안전, 세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쉽맨 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