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서 첫 교내 총기 소지 허용

캅카운티 교육위, ‘학교보안 강화’ 규정 통과

캅카운티 교육청이 메트로 애틀랜타 교육구 가운데 최초로 관내 공립학교 캠퍼스에서 총기를 소지하도록 허용했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14일 저녁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학교보안 강화’ 규정을 찬성 4표 대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기존 교사와 교직원은 총기를 소지할 수 없으며 군이나 경찰 경험이 있는 신규 보안 직원을 채용해 교내에 상주시키게 된다. 신규 직원은 전과 조회와 정신 감정, 총기 훈련 등을 받아햐 한다.

크리스 랙스데일 교육감은 “이번 규정은 한마디로 학교 경비원의 숫자를 늘려 안전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투표가 벌어지는 교육청 건물에서는 총기 소지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이상연 대표기자

캅카운티 교육위원회 회의 장면/Fcx 5 Atlanta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