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는 아픈 총연의 ‘힐링캠프’?

남문기 총회장쪽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애틀랜타서 모임

 

2개의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총연) 가운데 하나인 남문기 총회장 주도 총연이 16일 애틀랜타에서 공식적 활동을 시작했다.

남문기 총회장과 총연 관계자들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애틀랜타 힐튼호텔에서 여성회장단협의회 컨퍼런스를 갖기 위해 애틀랜타를 찾았다. 16일 오후 6시30분 둘루스 명가원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남 총회장과 조규자 여성수석부회장, 정소희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여성회장들이 참석했다.

남문기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암 수술을 7번이나 받았고 LA한인회장을 53세에 하는 등 중요한 직책도 많이 역임해봤다”면서 “개인적인 욕심이 있어서 총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한인 시의원 1명이라도 더 배출하고, 한국에서는 복수국적 관련 법률을 통과시키기 위해 이렇게 나선 것이니 여성 지도자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일홍 애틀랜타한인회장과 김도현 전 한인회장, 이재승 민주평통 상임위원, 이기붕 전 몽고메리한인회장 등 지역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17일 여성한인회장들의 교류확대 및 결속, 향후 여성회장들의 역할, 모범사례 벤치마킹, 남문기 총회장 특강, 건강강좌 등의 내용으로 실시된다.

한편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총회장 강영기)도 최근 애틀랜타에서 창립후 첫 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미주 한인 연합단체의 애틀랜타행이 이어지고 있다.

 

남문기 총회장이 여성 회장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