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레타 ‘노스포인트 몰’ 재개발 난항

시어스 등 테넌트 속속 유출에 주상복합 개발 추진

택스 인센티브, 자금마련 방법 마련 등 난제 산적

 

한때는 알파레타를 상징하는 럭셔리 쇼핑몰로 위세를 과시하던 ‘노스 포인트 몰(North Point Mall)’이 오프라인 매장 쇠락 추세에 따라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알파레타시는 지역경제의 핵심인 이 쇼핑몰 일대에 대규모 주상복합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마저도 세금혜택과 자금마련 방법 등 난제가 산적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00에이커 넓이의 초대형 쇼핑몰인 노스 포인트 몰은 앵커 테넌트 중 하나였던 시어스의 폐업과 다른 브랜드들의 계약종료 등으로 현재 공실률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주상복합(mixed-use)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몰의 재산세 용도 재지정과 투자자금 마련 방법 등을 놓고 시관계자들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있다.

AJC에 따르면 알파레타시는 몰의 재산세를 다시 재개발에 이용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지만 이는 풀턴카운티 정부와 풀턴카운티 교육청의 승인이 필요하다. 또한 새로 지어지는 럭셔리 아파트와 새로운 리테일 공간에 대한 가치 평가도 현재로서는 긍정적이지 않아 납세자인 주민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시당국은 현재 2만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주상 복합 건물을 지어 몰 일대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지만 풀턴카운티와 교육청은 여전히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26년된 이 몰에 새로운 활력을 주기 위해서는 재개발이 필수적”이라면서 “향후 주민들에게 새로운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겠다”고 밝혔다.

 

재개발에 따라 새로 지어질 몰 입구 예상도/Dwell Design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