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징표”…코스트코 사진센터 영구폐쇄

디지털 일반화로 인화 원하는 고객 거의 없어

2월14일 전세계 대상…온라인 영업은 계속해

한인들도 사진을 인화하기 위해 이용해왔던 코스트코 포토센터가 아예 폐쇄된다.

코스트코는 13일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전세계 800여개 매장에 있는 포토센터를 2월14일부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코스트코가 포토센터를 폐쇄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메일을 통해 스마트폰 사진이나 소셜 미디어 등의 영향으로 사진인화 등 프린트 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트코 포토센터에선 사진인화ㆍ사진재생ㆍ프린트 잉크 리필ㆍ여권사진 촬영ㆍ비디오테이프 파일 디지털 전환 등을 할 수 있었다.

코스트코는 일단 포토센터는 문을 닫지만 온라인(https://www.costcophotocenter.com/)을 통해 주문을 받아 사진인화ㆍ포스터제작ㆍ카드제작ㆍ메탈이나 아크릴 프린트ㆍ달력제작ㆍ비즈니스 프린팅 등을 계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스트코 매장에 있었던 포토센터가 폐쇄됨에 따라 실질적으로는 여권사진촬영ㆍ잉크리필ㆍ사진재생ㆍ동영상 파일변환 서비스만 실질적으로 중단된다.

코스트코는 또한 포토센터를 이용해왔던 소매업체들에 대해서는 주문한 서비스에 대해서는 오는 3월28일까지 픽업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코스트코 한 매장/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