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시티, ‘한미여성의 날’ 선포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2021 리더십 전국대회 개최

“입양인 시민권 자동부여 법안 통과위해 전력” 다짐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KAWAUSA, 회장 실비아 패튼)는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됐던 “창립 17주년 기념식 및 리더십 컨퍼런스”를 지난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유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메릴랜드, 버지니아, 네바다, 미시건, 플로리다, 미네소타, 노스다코타,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 앨라배마, 테네시, 조지아, 유타 등 14개주에서 13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올해 3월 ‘입양인 시민권 자동부여 법안(HR1593)’을 공동 발의한 존 커티스 연방하원의원 (공화)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솔트레이크시티 에린 멘덴홀(Erin Mendenhall) 시장은 개회식이 열린 7월31일을 “한미 여성의 날”로 선포했다.

커티스 의원은 한국계 미국인의 정치권 입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한인 여성 정치인이 더 나오기를 바란다”면서 입양인 시민권 법안 통과를 위해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한미여성회의 꾸준한 커뮤니티 봉사활동과 민간 외교관 활동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이날 커티스 의원은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회원인 진희 다머, 김혜일, 정애 그린, 난 데이비스 씨에게 각각 표창장을 수여했다.

미국 내 국제결혼 한인 여성들의 모임인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는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정보·문화교류를 통해 구성원들의 정체성 확립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현지사회에서 민간외교로 기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미국 전역의 모든 회원이 참가하는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창립17주년 기념식 및 리더십 컨퍼런스” 참가자들 / 사진=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