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6세 소녀 실종사망 사건 관련 현직 경찰관 체포

도라빌 경찰서 소속 22세 경관 사망 은닉 등 혐의 수감

실종 6개월만인 지난 6일 귀넷카운티의 한 개울가에서 유해로 발견된 16세 여고생의 살인사건과 관련, 현직 경찰관이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귀넷카운티 경찰은 13일 도라빌 경찰서 소속 경찰관 마일스 브라이언트(22)를 중범죄 사망 은닉 및 범죄 허위보고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브라이언트가 지난 6일 대큘라 드라우닝 크리크 인근에서 발견된 수재너 모랄레스양(16)의 사망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브라이언트가 모랄레스양의 살인 용의자 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살인 여부를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유골만 남은 상태여서 사인을 밝히는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면서 “모랄레스 양이 어떻게 숨졌는지를 밝히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도라빌 경찰서 에밀리 히넌 공보관은 “브라이언트는 도라빌 경찰서에서 즉각 해고됐다”면서 “우리는 귀넷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모랄레스양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기록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2020년 3월 포사이스카운티 셰리프국에서 경찰관 경력을 시작했고 2021년 5월부터 도라빌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노크로스에 거주하던 모랄레스 양은 지난해 7월 자신의 집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20마일 이상 떨어진 대큘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상연 대표기자

Miles Bryant (Gwinnett County Sheriff’s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