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민권 시험, 이전으로 되돌아간다

바이든, ‘트럼프발 시험 강화조치’ 없던 일로

3월1일 이후 신청자는 이전 100문제로 치러

지난해 12월1~2월28일 접수자는 선택 가능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시했던 시민권 시험(Civics Test) 변경 조치가 백지화됐다.

연방 이민국(USCIS)은 22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정책 공고(Policy Alert)를 통해 “지난 2020년 12월 적용됐던 시민권 시험 조건을 변경해 2008년 버전으로 다시 전환한다”면서 “문제 가운데 일부는 교체되겠지만 문제는 전체 100개 풀(pool) 가운데 10개가 출제되는 이전 방식으로 되돌아간다”고 발표했다.

USCIS 정책공고 발표문 링크

이에 따라 지난 12월 1일 이전이나 오는 3월1일 이후 시민권 신청 페티션(N-400)을 접수하는 시민권 시험 응시자는 새로운 2020년 버전이 아닌 2008년 버전으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지난해 12월1일~2월28일 접수자는 2008년 버전이나 2020년 버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시험을 볼 수 있다. 2020년 버전은 128개 문제 풀 가운데 20개가 출제되는 방식이다.

응시자는 전체 문제 가운데 60%(2008년 버전 6개, 2020년 버전 12개) 이상을 맞춰야 시험에 합격하게 된다.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 트럼프 정권의 각종 이민 행정명령과 정책을 순차적으로 폐기하고 있다.

시민권 선서식 모습/DHS.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