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플로리다서 양키스 배운다

이범호는 클리어워터서 필리스팀 코치 맡아

류현진-김광현 캠프 참가…야구전설 총집결

올 봄, 플로리다주에 한국 야구 전설들이 집결한다.

메이저리그(MLB) 간판투수인 류현진(33·토론토)과 늦깎이 신인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보내는 가운데 ‘국보투수’ 선동열 전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이 뉴욕 양키스의 훈련 과정및 마이너리그 선수 육성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2월 중순 탬파를 찾는다.

또한 최근 기아에서 은퇴한 이범호는 이미 클리어워터에 캠프를 차린 필라델피아 필리스 마이너리그 팀에서 코치 수업을 받고 있다. 1일에는 플로리다한인낚시회 행사에 참석해 한인들에게 인사하기도 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세계 최고의 팀인 뉴욕 양키스의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직접 관찰하기 위해 플로리다행을 결정했다. 양키스는 조지 스타인브레너 전 구단주 때부터 탬파에서 봄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31일 입국한 이범호는 필리스의 루키팀 코치로 활동하는 한편 싱글A 리그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양키스와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은 같은 리그에 소속돼 있어 둘이 만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출간기념회에 참석한 선동열 전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