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파 피해 텍사스주에 100만달러 기부

최경식 CEO “도움 필요한 지역사회에 빠른 지원”

삼성전자가 최근 한파로 큰 피해를 입은 텍사스주 지역사회에 100만달러를 기부한다. 텍사스 오스틴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 공장도 이번 한파로 가동이 중단됐다.

4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텍사스주에 기부한 100만달러는 텍사스 중북부에서 한파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 도움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파로 인해 음식, 집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사용된다.

최경식 북미 삼성전자 CEO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었고, 삼성은 돕기를 원한다”며 “우리가 함께 일하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가능한 빠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섭 삼성전자 오스틴 법인장(전무)도 “이번 한파가 우리의 삶과 사업에 미친 심각한 영향을 알고 있다”며 “한파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가족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25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고용 인원은 6000명이고, 현재까지 17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한파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은 풀가동까지 최소 몇 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현재 시설을 살피고 프로그램을 변경 중인데, 공장 정상 가동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전경.©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