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배달 왔다가 강도 잡았네”

남부 애틀랜타 ‘하디스’ 식당서 강도와 총격전

이른 아침 햄버거 패스트푸드 체인에 빵 배달을 왔던 시민이 마침 식당에 침입한 강도를 총격전 끝에 격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6시30분경 클레이턴 카운티 엘렌우드시의 한 하디스 레스토랑에 총기를 든 강도 1명이 침입해 카운터에 있던 여종업원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아 가게를 빠져나왔다.

이때 주방 바깥쪽에 빵 배달을 왔던 조셉 칠튼씨는 수상한 기색을 알아채고 자신의 트럭에 있던 총을 꺼내 도주하던 강도와 총격적을 벌였다. 총격전 끝에 강도는 총을 맞고 부상을 입은채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했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 끝에 용의자의 집에서 그를 체포했다.

클레이턴 카운티 빅터 힐 셰리프는 “칠턴씨의 용기와 시민정신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칠턴씨를 명예 부보안관으로 임명했다.

조셉 칠턴씨(왼쪽)와 빅터 힐 셰리프/Clayton County Sheriff’s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