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데이트 즐겼는데”…프로펠러에 치여 숨져

애틀랜타 대학생, 사바나서 운항 마치고 안전착륙…비행기 앞으로 걸어가다 ‘참변’

photo:wsb-tv

 

경비행기를 타고 데이트를 즐겼던 애틀랜타 대학생이 비행기 프로펠러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방 항공청(FAA)와 국립교통위원회(NTB)는 16일밤 조지아주 스테이츠보로-불록 카운티 공항에서 벌어진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애틀랜타 출신 사니 알리유와 젊은 여성은 단발엔진 경비행기인 세스나를 타고 사바나 인근으로 날아가 데이트를 즐기고 다시 스테이츠보로 공항으로 돌아왔다. 비행기는 안전하게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크 푸치 불록 카운티 검시관은 “동승했던 여성에 따르면 비행기에서 내려 여성은 비행기 뒤쪽을 향해 걸어갔고, 알리유는 비행기 앞쪽을 향해 걸어갔는데 그 때 프로펠러가 그를 쳤다”고 말했다.

알리유는 조지아 서던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고 학교 대변인이 밝혔다.

블록 카운티 셰리프는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커플이 탄 비행기를 조종했다. 절대 누구의 잘못도 아니며 그저 사고였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