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한국정부 혐오범죄 기금 2만5천불 수령

재외동포재단, 전체 15만불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 지원

지난 3월16일 발생한 애틀랜타 총격사건 이후 지역 한인단체들이 구성한 애틀랜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촉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가 한국 정부로부터 2만5000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비대위는 26일 “한국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이 지원하는 한인 대상 혐오범죄 대처 기금 2만5000달러를 수령하게 됐다”면서 “해당 자금으로 아시안계 대상 혐오범죄 예방활동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비대위는 법인 등록이 돼 있지 않아 해당 지원금은 비대위에 참여하고 있는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명의로 지급될 계획이다.

한편 애틀랜타와 동남부 지역의 10여개 한인단체가 이번 지원금을 신청했으며 비대위가 수령한 2만5000달러는 이번 지원총액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최대 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최근 “6개국 34개 단체에 총 15만4000달러의 한인 대상 혐오범죄 대처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상연 대표기자

재외동포재단 코리안넷(www.korean.net)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