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 식당, 이젠 열어도 된다”

앨라배마주 1일부터 셀프 뷔페, 샐러드바 오픈 허용

감독 종업원 배치하고 6피트 거리두기 적용하면 OK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강력한 규제 대상으로 지정돼 영업을 하지 못했던 뷔페 레스토랑들이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앨라배마주 보건부는 1일 오후 5시부터 주내 셀프-서브(Self-serve) 뷔페 식당과 샐러드바, 셀프 -서브 음료대의 영업을 허용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8일 발표된 행정명령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뷔페 식당과 레스토랑 내 샐러드 바는 음식을 제공하는 지점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을 감독하는 종업원을 배치하면 이전과 같이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직원들은 고객들이 6피트 이상 거리두기를 하며 음식을 스스로 서빙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며 고객들이 음식을 담기 전에 꼭 손세정제를 사용하도록 도와야 한다.

컬맨카운티에서 피자뷔페를 운영하는 마르코 페레즈씨는 온라인매체인 AL.com과의 인터뷰에서 “주정부의 규제로 카페테리아 스타일로 방식을 바꿨지만 실적이 매우 좋지 않았다”면서 “어떤 고객들은 종업원들이 배식하는 방식을 전혀 좋아하지 않았다”며 뷔페 영업 허용을 반겼다.

앨라배마레스토랑협회의 앨리슨 잉글 대변인은 “뷔페식당 업주들도 이같은 영업 허용조치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일일히 연락해 설명해주고 있다”면서 “그동안 당국의 지침을 묵묵히 지켜온 식당 업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뷔페 식당들은 곧바로 이전의 영업 스타일로 복귀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으로 3곳의 뷔페 레스토랑을 테이블 서비스 방식으로 전환한 윈드크릭 카지노측은 “당장은 뷔페 식당을 재오픈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뷔페 식당을 운영하다 카페테리아로 이름을 바꾼 J.J. 넬슨씨는 “고객들이 지금의 음식 배치와 안전 지침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다시 뷔페 스타일로 바꾸기는 힘들 것”이라며 “또한 종업원들이 음식을 덜어주는 방식이 음식 낭비가 훨씬 덜하다”고 말했다.

윈드크릭 카지노의 뷔페 메뉴/Wind Creek Wetumpka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