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K팝 스타를 부르는 이름…”노예”

선전매체 “BTS-블랙핑크 등 노예취급 당하며 비참한 생활”

“성접대 시달리다 자살까지”…북한 내 K팝 인기 경계 취지

북한의 선전매체인 아리랑메아리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남한 아이돌 그룹들이 노예취급을 당하며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아시안 권익옹호 매체인 넥스트샤크는 한국의 북한전문 매체인 NK경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북한은 남한의 K팝 스타들이 육체와 정신, 영혼을 모두 박탈당한채 악랄하고 부패한 연예기획 대기업들에게 착취당한다고 선전하고 있다”고 보도헀다.

NK경제에 따르면 아리랑메아리는 “대기업들이 아이돌 가수들을 외부와 철저히 차단하고 하루 2~3시간만 재우면서 가혹한 연습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심한 인간적 모욕과 고통을 당하고 심지어 어린 여성 가수들은 정치인과 기업인의 성접대까지 강요당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특히 “일부 가수들은 살아가기 막막하다는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넥스트샤크는 “갑자기 이같은 비난이 나온 이유에 대해 NK경제는 북한 내에서 K팝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이를 경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