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독면 쓰고 비행기 탄 승객…결국은”

댈러스발 휴스턴행 아메리칸항공서 해프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국내선 여객기에 방독면을 쓴 승객이 탑승하자 승객들이 ‘패닉’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의 BBC가 1일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밤 미국 댈러스에서 휴스턴으로 가는 아메리칸항공 2212 항공편에 한 남성이 방독면을 착용한 채 탑승했다.

이 승객으로 인해 다른 승객이 불안해하자 승무원은 남성에게 방독면을 벗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남성은 이를 거부했고, 승무원이 보안요원을 불러 이 승객은 결국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리게 됐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해당 항공편은 1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됐으며, 문제의 남성은 방독면을 벗고 다음 비행기에 탈 수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방독면을 쓰고 비행기에 탄 승객 – BBC 화면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