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귀넷 야구장서 만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너리그행 결정

지난해 12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한국 박효준이 마이너리그 팀인 귀넷 스트라이퍼스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브레이브스는 5일 로스터 변경을 알리며 “박효준이 트리플 A팀인 귀넷으로 내려간다”고 발표했다. 귀넷 스트라이퍼스 구단은 귀넷카운티 뷰포드와 로렌스빌시 사이에 위치해 있다.

박효준은 지난해 11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양도 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돼 보스턴 레드삭스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12월에 다시 양도 지명되며 브레이브스로 옮겼다.

DFA 조치가 된 선수는 다른 팀을 알아보거나 마이너리그로 강등돼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해야 하는데 박효준은 마이너리그 행을 택한 것이다.

2021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박효준은 통산 68경기에서 타율 0.201(179타수 36안타) 5홈런 20타점을 올렸다. 파이어리츠 소속이던 지난해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1년 만에 애틀랜타 마이너리그에서 재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상연 대표기자

박효준/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