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애틀랜타 오영록·플로리다 스티브 서 회장

사무처 공식 통보…오는 1일부터 임기 2년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1기 해외협의회장에 대한 통보가 시작된 가운데 애틀랜타협의회장에 오영록 전 애틀랜타한인회장, 플로리다협의회장에 스티브 서 변호사가 각각 선임됐다.

오영록 신임 회장은 제31대 애틀랜타한인회장을 지냈으며 지난 제18기 애틀랜타협의회장 선임이 유력했지만 막판 돌연 다른 인사가 임명돼 한국 정치권의 개입 의혹을 낳았었다. 현재 한국을 방문중인 오 회장은 “평화통일을 앞당기고 동포사회의 화합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협의회장에는 스티브 서 변호사(50)가 선임됐다. 서 회장은 월드옥타 마이애미 초대 지회장을 지냈고 현재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미주 지역을 대표하는 부의장에는 강일한 전 LA한인상공회의소장이 임명됐다. 한국 민주평통 사무처는 지난달 강 신임 부의장의 내정 보도가 나오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지만 결국 보도가 사실로 확인됐다.

이밖에 LA협의회장에 이용태 전 한인회장, 뉴욕협의회장에는 박호성 전 평통 미주지역 간사, 시카고협의회장에는 김길영 전 한인회장, 워싱턴협의회장에 린다 한 전 한인회장, 샌프란시스코 협의회장에 최점균 전 미주뷰티협회 총회장, 시애틀협의회장에 김수영 현 간사, 휴스턴협의회장에 김형선 현 미주지역 청년위원장, 댈러스협의회장에 오원서 전 한인회 이사장, 오렌지카운티-샌디에이고협의회장에 설중혁 전 한인회장, 덴버협의회장에 곽인환 제17기 협의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새로운 협의회장의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오영록(왼쪽), 스티브 서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