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립대 총기난사로 3명 사망·5명 부상

경찰 “용의자 도보로 이동중…사망자 늘어날 듯”

미시간 주립대에 긴급대응 차량이 도착해 있다. [로이터/USA투데이=연합뉴스]

미시간주립대에 긴급대응 차량이 도착해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13일 저녁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에 있는 미시간주립대(MSU)에서 총기난사로 최소 3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AP·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소총을 들고 있는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파악하고 수백명을 동원해 학내 건물과 숲을 수색 중이지만, 사건 발생 2시간 후 기준으로 신병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용의자는 키가 작은 흑인 남성이며, 마스크와 함께 빨간 신발, 데님 재킷, 야구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P는 이날 저녁 8시30분께 미시간주립대 캠퍼스 안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가 처음 들어왔다고 전했다.

경찰과 이스트랜싱 시 당국은 총격 용의자가 남성 한 명으로 파악되며 키가 작고 마스크를 한 채 도보로 도주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스트랜싱은 디트로이트에서 북서쪽으로 90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이곳에 위치한 미시간주립대에는 학생 5만 명이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