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번째 신종코로나 확진자…중국여행 후 감염

위스콘신주 거주…후베이성 아닌 베이징 방문자

 

미국에서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나왔다. 이번 환자는 위스콘신주 거주자로 최근 2주 이내에 중국 베이징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5일 CNN과 CN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 보건당국은 미국에서 12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위스콘신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12번째 확진자는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그는 자신이 중국 여행 중 다른 확진자에게 노출됐었다며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병원에 자발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성인이라는 것만 알려졌을 뿐 나이나 성별 등 다른 신원사항은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제공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캘리포니아주에서 6명, 일리노이주에서 2명, 매사추세츠·애리조나·워싱턴·위스콘신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사람 간 접촉으로 감염된 ‘2차 감염자’는 2명이다.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