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첫 흑인시장 나오나

시장선거서 스티븐 리드 후보 큰 격차 1위

과반수 확보엔 실패해 10월 8일 결선투표

 

지난 27일 치러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시장선거에서 몽고메리카운티 판사인 스티븐 리드 후보가 43%(1만8397표)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여러 개의 TV 방송국을 소유한 데이빗 우즈로 23%(9962표)를 득표했다.

하지만 양 후보 모두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해 오는 10월 8일 런오프(결선투표)를 통해 차기 시장을 가리게 된다.

앨라배마 민주당의 상징적 존재 가운데 한 명인 조 리드의 아들인 스티븐 리드가 결선투표에서도 승리하면 몽고메리 역사상 최초의 흑인시장이 된다.

리드 후보(오른쪽)가 27일 투표소에서 한 주민과 악수하고 있다./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