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조 수류탄에 애틀랜타 공항 일시 폐쇄

반환된 렌터카서 발견…인디애니선 실제 폭발로 1명 사망

지난 21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의 렌터카 터미널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장치가 발견돼 시설이 일시 폐쇄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한 업체에 반환된 렌터카에서 수류탄으로 보이는 물건이 발견돼 경찰이 출동했다. 하지만 경찰 폭탄 처리반이 현장에서 조사를 벌인 결과 해당 수류탄은 모조품(novelty item)으로 밝혀졌다.

애틀랜타 공항 당국은 “폭발물로 추청된 물품은 위협적인 것이 아니었다”면서 “공항 운영은 정상적으로 재개됐다”고 밝혔다.

한편 20일 오후 6시 30분경 인디애나주 레이크 카운티의 한 주택에서 수류탄이 폭발해 아버지가 숨지고 14세 아들과 18세 딸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가족은 할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 수류탄을 발견했으며 실수로 핀이 풀리면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아버지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두 자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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