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생애 최장거리 슛…6게임 연속골

15일 필라델피아전서 전반 20분 33미터 환상의 킥

미국 전역을 뜨거운 축구열기로 몰아넣고 있는 리오넬 메시가 미국 진출후 6게임 연속 골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컵 결승으로 이끌었다.

메시는 15일 저녁 필라델피아 유니언과의 리그컵 준결승에서 전반 20분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팀의 2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MLS 인터 마이애미 입성 이후 6경기에서 9골째를 기록했다.

메시가 이날 골로 성공시킨 슛의 거리는 33미터로 메시의 선수생활 가운데 프리킥이 아닌 슛으로는 최장거리다. 프리킥 최장거리 골은 지난 2019년 리버풀전에서 기록한 35.5미터 킥이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해 팀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꼴찌를 기록했던 마이애미는 메시를 영입해 극적인 반전을 이뤘고, 홈경기 41게임 가운데 1게임만을 패했던 필라델피아는 메시의 기세에 눌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