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쓴 학생 복도 가득’ 고교, 결국 무더기 감염

조지아주 노스폴딩고교 학생 6명, 교직원 3명 지난주 확진

관련사진 SNS 게재후 곧바로 확산…해당 학생 정학은 해제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학생들이 복도를 가득 채운 사진이 공개돼 전국적인 우려를 샀던 조지아주 노스폴딩 고교에서 결국 무더기 감염사태가 벌어졌다.

이 학교 게이브 카모나 교장은 8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지난 3일 개학 이후 학생 6명과 교직원 3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 판정을 받았다”면서 “학교 관리직원들이 지속적으로 학교 건물에 대해 매일 소독과 딥클리닝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감염자는 지난 4일 이 학교 여학생인 해나 워터스가 트위터에 문제의 사진을 올린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터스양은 이 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로 정학조치를 당했지만 전국적인 비난이 집중되자 학교측은 하루만에 정학을 무효화했다.

한편 베스 무어 조지아주 하원의원이 정보공개법에 의거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이후 폴딩카운티 교육청에서는 총 5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3명은 노스폴딩 고교 소속이다.

노스 폴딩고교의 개학 당일 모습/WSB-TV